베트남은 세계에서 번째로 많은 커피를 생산한다. 연간 180 , 세계 수출의 18% 베트남에서 나온다. 그런데 오랫동안 커피의 대부분은 원두 상태로 유럽·미국·한국에 팔려나갔다. 부가가치는 베트남 밖에서 만들어졌다. 지금 흐름이 바뀌고 있다. 하노이 골목과 호찌민 1군에 스페셜티 커피숍들이 생겨나고, 닥락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늘고, 은행을 그만둔 청년이 필터 하나로 창업한다. 세계 2 커피 생산국이 자국 커피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중이다.

▶  베트남 커피 산업과 문화 현황 (2026 기준)

항목

내용

생산량·수출

연간 180 (세계 2·전체의 18%)
주요 수출국: 유럽·미국·한국·일본·중국

주요 품종

로부스타 85~90% (닥락·자라이·람동 중부 고원 중심)
아라비카 10~15% (람동·달랏 고지대 중심)

주요 산지

닥락(Đắk Lắk) — 전국 생산의 40%+ / 자라이(Gia Lai)
람동(Lâm Đồng·달랏) — 아라비카 중심 / 꼰뚬

전국 카페

30~35 (2026 추정)
2016
대비 2.5 증가 - 스페셜티 급성장

대표 체인

하이랜즈 커피·콩카페· 커피 하우스·Phúc Long
(
전국 수백~수천 체인점 운영)

스페셜티 시장

15~20% 성장 (전체 커피 시장보다 3~4 빠름)
하노이·호찌민 집중지방 확산

커피 투어리즘

닥락 부온마투옷 커피 산지 방문 관광
달랏 공항 재개항(2026.08)으로 접근성 향상
팜투컵(Farm-to-Cup) 체험 프로그램 확산

한국 수출

베트남 커피 대한국 수출 꾸준히 증가
인스턴트·원두·콜드브루 원료 형태 다양

 

①  1850년대 프랑스가 심은 씨앗, 전통과 현대의 사이

베트남 커피의 역사는 185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선교사들이 중부 고원에 커피 묘목을 심었다. 이것이 지금의 닥락·람동 커피 산지가 됐다. 베트남 사람들은 프랑스식 드립 커피를 받아들이되 자신들의 방식으로 변형했다. 금속 (phin) 필터로 천천히 내린 진한 커피에 연유(sữa đặc) 섞어 마시는 카페쓰어다(Cà Phê Sữa Đá) 그것이다. 진하고 달콤하고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더위와 싸우는 베트남의 일상이 됐다. 하노이의 에그커피(Cà Phê Trứng) 달걀노른자·설탕·연유를 거품 것을 커피 위에 올린 것으로, 1946 지앙 카페(Giảng Caf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우유가 귀하던 시절의 창의적 대안이었다.

②  스페셜티 혁명, "우리 커피를 우리가 즐긴다"

변화는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베트남 청년들이 해외 여행·유학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접하고 돌아와 카페를 열기 시작했다.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SCA(스페셜티 커피 협회) 기준 100 만점에 80 이상을 받은 고품질 원두로 만든 커피다. 기존 로부스타 대량 생산 방식과 다른 접근이다. 투자은행을 그만두고 하노이에 스페셜티 카페 "Refined" 부이딘투 같은 사람들이 흐름을 상징한다. 이들은 닥락·람동의 특정 농장에서 직접 원두를 구매하고 로스팅해 고객에게 원두의 이야기를 함께 판다. 아라비카 품종이 자라는 람동·달랏의 고지대 원두가 스페셜티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고도 1,500m에서 천천히 자란 원두는 산미와 복잡한 향미를 가진다. 세계 스페셜티 시장에서 베트남 아라비카가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③  팜투컵과 커피 투어리즘, 산지가 목적지가 된다

베트남 커피 문화 혁명의 가장 흥미로운 챕터는 산지 여행의 부상이다. 팜투컵(Farm-to-Cup) 커피 농장에서 잔에 담기기까지 과정을 경험하는 소비 방식이다. 닥락 부온마투옷에서 커피 농장을 방문하고, 농부와 함께 체리를 수확하고, 가공 과정을 보고,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현장에서 마시는 것이다. 경험을 찾아 하노이·호찌민에서 부온마투옷으로 향하는 여행자가 늘었다. 과거에는 비행기 편이 적어 접근이 불편했지만 이제 일일 36~40편으로 늘어났다. 커피 투어리즘이 닥락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할 여건이 갖춰졌다. 부온마투옷은 이미 메콩타임즈가 앞서 다룬 것처럼 피아노 경연대회에 1,000명이 몰리는 문화적 역동성을 보여준 도시다. 커피 투어리즘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부온마투옷의 미래가 주목된다.

④  도시마다 다른 커피 문화, 하노이·호찌민·달랏

하노이에서 커피는 느린 의례다. 구시가지 골목 작은 카페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커피가 방울씩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에그커피·연유커피·코코넛 커피가 공존하는 곳이다. 지앙 카페(1946) 카페(Lam Café)같이 수십 역사의 카페들이 골목에 살아있다. 호찌민에서 커피는 속도와 실험이다. 테이크아웃 커피를 오토바이에서 마시는 것이 일상이고, 타오디엔·팜응우라오 골목의 인디 스페셜티 카페들이 새로운 레시피를 경쟁적으로 내놓는다. 콜드브루·나이트로·커피 코딕테일이 메뉴판을 채운다. 달랏(Da Lat)에서 커피는 안개와 함께 마시는 것이다. 1,500m 고원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직접 재배한 아라비카를 내린 커피 잔은 베트남에서 가장 특별한 커피 경험 하나다. 워케이션족들이 달랏을 선택하는 이유 하나가 커피 문화다.

★  편집부 마디

베트남 커피 혁명은 단순한 카페 창업 붐이 아니다. 수출 원자재였던 커피가 문화 상품이 되는 과정이다. 세계 2 생산국이 자국 커피의 가치를 직접 정의하기 시작했다. 흐름은 두리안이 수출 단가를 높이는 것과 같은 논리다. 한국 교민과 방문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하나다. 체인 카페 대신 골목 안쪽 작은 스페셜티 카페에 앉아보라. 안에 베트남이 어디로 가려는지가 담겨 있다.


출처: ICO(국제커피기구) 베트남 커피 수출 통계 2026 · Vietnam Coffee Cocoa Association (VICOFA) · Statista "Vietnam Coffee Market 2026" · Malay Mail "Vietnam coffee culture clash tradition modernity" (2024.10) · VietnamPlus "Coffee tourism Dak Lak" · Vietcetera "Specialty Coffee Vietnam" · Cimigo Vietnam Consumer Trends 2026 · Mekong Times 부온마투옷 공항 재개항 (2026.08.20) · Mekong Times 부온마투옷 피아노 경연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