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월 1일~4일)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VN-Index는 1,827포인트로 마감했다. 5일 연휴가 끝나고 재개한 첫날(9.3) -0.57% 하락했다가 이튿날(9.4) +1% 반등하는 흐름이었다. 8월 한 달 전체로는 5.55% 올랐으며 1,800포인트 지지선을 지켜냈다. SSI리서치는 "8월 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베트남동으로 11조9,000억 동(약 4억5,000만 달러)으로 5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날짜는 9월 15일이다. FTSE 러셀(세계적인 주가지수 산출 기관)이 이날 최종 편입 내역을 공개한다. 27개 베트남 기업의 지수 비중이 정확히 얼마로 결정되는지가 이날 밝혀진다. 그리고 9월 21일, FTSE 러셀 지수를 따르는 전 세계 펀드들이 이 비중에 맞춰 베트남 주식을 사기 시작한다. SSI리서치는 이 첫 번째 단계에서 약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970억 원)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오늘 환율 기준으로 원화 1,345.21원은 연초(1,559원) 대비 13.7% 원화가 강해진 수준이다. 한국에서 달러를 사서 베트남에 투자할 때 드는 환전 비용이 연중 가장 낮은 구간이다.
증권사들의 이번 주 전망을 보면 SHS와 PHS는 1,850~1,900포인트를 단기 목표로 제시했고 KBS증권은 1,800~1,870포인트 구간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PHS 연구팀장은 "9월 21일 FTSE 지수 편입 효력 발생과 함께 사상 최고치(1,930포인트) 부근 재도전은 낙관적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 분석 9월 15일 최종 발표와 9월 21일 효력 발생이라는 두 개의 이정표가 이번 주와 다음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미국 금리 결정 회의(9.16~17)가 같은 주에 열린다는 점도 변수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 투자 자금이 달러로 몰리면서 베트남 같은 신흥국에서 빠져나가는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출처: TradingEconomics VN-Index 1,827p 주간 마감 · SSI Monthly Market Outlook (2026.09) · SGGP "Vietnam stocks eye 1,900" (2026.09.04) · Investing.com USD/KRW 1,345.21원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