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메모 캄보디아(9.7)판과 AJA 뉴스바이트(9.8)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 봉피센이 미국과의 합동 해상 훈련인 앙코르 센티넬(Angkor Sentinel) 재개를 승인했다. 앙코르 센티넬은 한때 양국 군사 협력의 상징이었지만 훈센 전 총리 시절 캄보디아가 중국의 리암 해군기지 접근을 허용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이 훈련을 중단시켰다. 훈마넷 정부 들어 미국과의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가운데 훈련 재개가 승인된 것이다.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외교적으로 고립될 위험에 처한 캄보디아가 미국이라는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이기도 하다.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도 의미 있는 협력이 이루어졌다. 9월 7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마약 단속 당국(NNCAC)과 한국 해양경찰청 수사국이 마약 범죄 공동 수사 협정(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메콩 지역의 마약 밀수·인신매매 조직 단속에서 양국이 정보를 나누고 공조하는 체계가 공식화됐다. 한국이 캄보디아 법집행 기관과 구체적인 수사 협력 체계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제 전망은 어둡다. 독립 연구기관 메콩 전략 캐피탈(Mekong Strategic Capital)은 캄보디아의 2026년 경제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것은 정부 목표(4.1%)보다 크게 낮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7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7월 물가 상승률이 5.5%까지 오른 것도 경제 부담을 키우고 있다.
◆ 분석 캄보디아가 미국과의 군사 협력을 재개하고 한국과 마약 공조 협정을 맺은 것은 국제 사회 신뢰 회복을 위한 현실적 행보다. 그러나 성장률 2.7% 전망은 이 외교적 노력이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출처: Mekong Memo Cambodia (2026.09.07) 앙코르 센티넬 재개·미국 리암 해군기지 우려 · AJA Newsbites "Korea-Cambodia MOU drug crimes" (2026.09.08) · Mekong Memo Cambodia (2026.08.31) MSC 성장률 2.7%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