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로 들어오는 해외 송금이 올해 상반기 크게 줄었다.
호찌민시 상반기 해외 송금 $40.4억 • 전년비 -22.8% 급감 — 달러 약세•동화 강세가 원인
2026년 상반기 호찌민시 해외 송금액이 $40억4,000만(약 5.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 제2지역 지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호찌민시 해외 송금액이 $40억4,000만(약 5.9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8%, 2025년 하반기 대비로도 21% 감소했다. 호찌민시는 베트남 전체 해외 송금의 약 50%를 차지하는 최대 수령 도시다. 이 지역의 감소는 전국 단위 감소를 시사한다.
감소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장 큰 요인은 환율 구조 변화다. 2026년 상반기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를 동화로 환전할 때 받는 금액이 줄었다. 미국 거주 베트남 교포들이 같은 달러를 보내도 베트남에서 받는 금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겼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다. 관세 갈등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미국 거주 베트남 교포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거나 지출을 아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해외 송금은 베트남 경제의 중요한 외화 유입원이다. 2025년 베트남 전체 해외 송금은 약 $190억에 달했으며 미국·한국·일본·호주 순으로 크다.
한국 거주 베트남 교포 송금도 동일한 환율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 분석 원화 강세(최근 1,460~1,480원대)와 달러 약세가 겹치는 지금, 한국→베트남 송금의 실질 구매력도 줄어든다. 베트남에 가족·부동산·투자 자산을 둔 재월한국인들은 환전 타이밍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출처 Vietnam Investment Review (VIR) · SBV 제2지역 지점 · VietnamPlus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