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대장이 오늘(8 5) 집권 100일을 맞아 의회 연설을 했다. 메콩 메모 미얀마 8 4일판에 따르면, 그는 ASEAN 5개항 합의(Five-Point Consensus·5PC) "ASEAN 공식 입장이 아니라 2021 의장국이었던 브루나이의 성명에 불과하다" 주장했다. 군부 의회는 이미 5개항 합의를 "미얀마 내정 간섭"이라고 거부하는 결의를 통과시켰으며, 아웅 흘라잉은 "정부는 의회 결의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밝혔다. 이것은 ASEAN과의 마지막 공식 대화 프레임을 군부 스스로 해체하는 선언이다.

연설에서 나온 다른 내용들도 주목된다. 징병제 유지를 재확인했고, 2027 분쟁 지역 보궐선거와 연방주의 협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가장 솔직한 대목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떠나는 것이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발언이었다. 쿠데타 이후 100만명 이상이 미얀마를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늘 하나의 이례적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얀마 대표 아르노 베크가 네피도에서 아웅산수찌를 면담했다는 것이 공개됐다. 군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6 19 81번째 생일에 수찌가 베크와 악수하고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것은 2021 쿠데타 이후 외부 인사와 수찌의 접촉이 공식 확인된 최초 사례다. ICRC 면담 내용은 구금 당국에만 전달한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미얀마 군부의 ASEAN 5개항 합의 거부는 지역 외교 질서에 새로운 공백을 만든다.

분석  5개항 합의가 사실상 폐기되면 ASEAN 미얀마 문제에 개입할 공식 프레임이 사라진다. 태국이 아웅 흘라잉을 초청해 양자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움직임과 ASEAN 다자 프레임의 약화가 맞물리고 있다. 베트남은 미얀마와 육상 국경을 공유하지 않지만 메콩 지역 불안정이 지속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역 리스크 인식이 높아질 있다. 미얀마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들은 정치 리스크 시나리오를 재점검해야 시점이다.


출처: The Mekong Memo Myanmar (2026.08.04) · ICRC 미얀마 대표부 확인 · ASEAN Secretariat 5개항 합의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