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메모 베트남 8월 13일판에 따르면 또 람(Tô Lâm)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7개 협력 협정과 3개 공동성명을 성과로 들고 돌아왔다. 핵심 성과는 베트남-호주 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CSP)로 격상한 것이다. 두 나라는 2024년 전략동반자 단계를 거쳐 이번에 최상위 단계인 포괄적전략동반자로 한 단계 더 올라섰다. 7개 협력 협정은 교육·에너지·광물 자원·디지털 경제·국방·인프라·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른다.
호주와의 관계 격상이 갖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호주는 광물 자원(리튬·코발트·희토류) 대국이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플레이어다. 베트남이 반도체·첨단 제조·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데 있어 희토류·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공급망이 필요하다. 호주는 그 답이 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NG 공급과 재생에너지 기술이 협력 의제다. 이란-호르무즈 갈등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호주발 LNG 공급선을 강화하는 것이 베트남에게 중요한 에너지 안보 전략이다.
또 람의 이번 순방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한국(포괄적전략동반자·2022)·미국(포괄적전략동반자·2023)·일본(포괄적전략동반자·2023)에 이어 호주가 합류하면서 베트남은 주요 인도-태평양 국가 모두와 최상위 파트너십을 보유하게 됐다. 이것이 또 람이 제33차 외교 회의(8월)에서 선언한 "시장 창출" 외교의 실제 성과다.
베트남이 인도-태평양의 외교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 분석 한-베 관계와의 비교가 중요하다. 한국은 2022년 12월 포괄적전략동반자를 맺었고 이 해에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으로 12개 협정을 추가했다. 호주가 같은 단계에 오른 것은 베트남이 모든 인도-태평양 주요국과 동등한 파트너십 수준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베트남이 호주산 광물·LNG를 가공·수출하는 산업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
출처: The Mekong Memo Vietnam (2026.08.13) · Vietnam.vn 또 람 호주 방문 · Vietnam Plus 포괄적전략동반자 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