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메모 캄보디아 8월 24일(오늘)판에 따르면 캄보디아 재경부가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1%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1월 전망 5.0%에서 5월에 4.2%로 한 차례 낮춘 데 이어 또 내린 것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사회경제 평가 보고서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발발 당시 최대 64만4,589명이 집을 잃었다. 이 중 34만7,346명이 200개 이상의 임시 거처에 몰렸고 29만7,243명이 친척 집에 피신했다. 국경 지역 학교 883개가 문을 닫았고 의료 시설 50개 이상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UNDP는 인구 이동보다 경제 충격이 더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태국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약 90만명이 9월 말까지 귀국하면서 농촌 가계의 송금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태국과의 교역도 -40% 감소가 이어지면서 농업·관광·의류 부문이 동시에 타격을 받고 있다. 재경부는 중동발 연료 가격 상승·국경 분쟁·사기 컴파운드 피해가 복합 악재라고 밝혔다. 한편 시하모니 국왕이 8월 21일 전립선 수술 후 새 상원 연대 궁전 개관 리본을 끊으며 첫 공식 복귀 행보를 했다. 캄보디아의 말레이시아 교역은 전반기 +51%로 선전하고 있어 태국 손실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의 경제적 대가가 수치로 확인됐다.
◆ 분석 캄보디아 성장률이 세 차례 연속 하향된 것은 태국 국경 분쟁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경제 충격임을 보여준다. 90만 노동자 귀국은 농촌 송금 생태계를 무너뜨린다. 캄보디아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들은 소비 시장 위축과 노동력 공급 불안정을 변수로 고려해야 한다. 반면 UNCLOS 조정 절차 진행과 말레이시아 교역 확대는 장기 정상화의 단서가 된다.
출처: Mekong Memo Cambodia (2026.08.24) · UNDP 사회경제 평가 보고서 · 캄보디아 재경부 성장률 발표 · Khmer Times "Katrina Cooper UNCLOS chair" (20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