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동남아 사기 복합단지는 산업형 범죄 조직" 한국 포함 피해국과 공조 강화
"보이스피싱•암호화폐•AI 사기 결합" 신형 범죄 차단 나서
동남아•미국 FBI • 사기 복합단지 단속
미국 FBI가 동남아 법집행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에 거점을 둔 초국경 사기 복합단지(Scam Compound) 해체에 나섰다. FBI 앤드루 베일리 부국장은 "이 조직들은 산업 규모의 사기 작전을 전 세계에서 벌이는 고도로 조직화된 범죄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베일리 부국장은 방콕 가상 브리핑에서 "수십억 달러를 훔치고 사람을 인신매매하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신기술을 악용하는 이 조직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리쿠르터·자금 세탁 네트워크와 연결된 광범위한 범죄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 대상에는 사기 도구를 만드는 앱 개발자와 피해자를 유인하는 리쿠르터도 포함된다. 베트남도 이 사기 네트워크의 주요 피해국 중 하나다. 지난 5월 베트남 공안이 중국·라오스·미얀마와 4개국 합동 마약 단속을 제안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초국경 범죄 대응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흐름이다.
한국도 이 사기 조직의 주요 피해국이다. AI 보이스클로닝·딥페이크·보이스피싱이 결합된 신형 사기가 한국 노인층을 집중 타격하고 있으며 피해 금액의 상당 부분이 동남아 사기 복합단지를 경유해 세탁된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분석이다.
◆ 분석 동남아 사기 복합단지 문제는 한국에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 금융당국과 경찰청이 FBI·베트남·태국 공안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 채널을 강화할 시점이며 이것은 단순한 범죄 대응을 넘어 한-베트남 안보 협력의 새로운 영역이다. AI 사기 탐지 기술을 보유한 한국 핀테크·사이버 보안 기업들에게는 베트남·동남아 사법기관에 기술을 공급하는 B2G 시장이 열리고 있다.
출처: THE AsiaN · Bernama · VietNam News (2026.0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