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메모 라오스 8월 5일판에 따르면 라오스 경찰이 비엔티안 시콧타봉(Sikhottabong)·핫사이퐁(Hatsayfong) 지구의 임대 건물 6곳을 동시에 급습해 중국인 57명·라오인 4명·캄보디아인 1명·태국인 1명 등 총 63명을 텔레콤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 압수된 물품은 수천(thousands!)대의 휴대폰, 수십대의 컴퓨터, 미등록 차량 다수였다. 경찰은 중국인 피의자들을 조사 후 중국 경찰에 인계하고 캄보디아인은 추방하며 63명 전원을 라오스 입국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했다.
이번 검거는 최근 라오스의 대규모 사이버범죄 소탕 작전의 연장선이다. 7월 한 달에만 1,044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589명은 ST베가스 컴퍼니 단일 습격으로 잡혔다. 총리 소넥사이 시판돈은 8월 국회 보고에서 2026년 상반기에만 사이버범죄 체포자가 4,4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타프(Attapeu) 지방법원은 2021~2024년 부패 행위를 저지른 공무원 1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으며 이 중 10명은 종신형을 받았다.
이 소탕 작전의 배경에는 중국의 압력이 있다. 중국 당국은 동남아 국가들에 자국민이 연루된 온라인 사기·인신매매 집단 단속을 강하게 요청해왔다. 미얀마 코카웡(KK Park)과 동일한 형태의 사기 허브가 라오스·캄보디아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중국인 피의자들이 다수 관여한 만큼 중국-라오스 공동 수사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메콩 지역 사이버범죄 소탕은 이제 국가 안보와 국제 협력의 의제가 됐다.
◆ 분석 이 소탕 작전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도 무관하지 않다. 동남아 전반에 퍼진 온라인 사기 조직들이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취업 사기·로맨스 스캠·가상화폐 사기의 상당 부분이 메콩 지역 기반 조직에서 운영된다.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의 소탕 작전이 이 구조를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한국인 피해 감소와 직결된다.
출처: The Mekong Memo Laos (2026.08.05) · Laotian Times 국가 체포 통계 · Laotian Times 7월 습격 보도 · Attapeu 법원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