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8 오전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최소 1명이 사망하고 건물 다수가 붕괴됐다. 지진 직후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고 베트남 해안 지역에도 경계 경보가 내려졌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동쪽 해저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가 얕아 지표 충격이 컸으며 다바오·제너럴 산토스 주요 도시에서 건물 균열과 붕괴 피해가 보고됐다. 필리핀 재난관리청(NDRRMC)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쓰나미 경보는 진원에서 1,000km 이내 해안선을 따라 발령됐으며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말레이시아 사바주 주민들에게 고지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베트남 기상수문청은 남부 해안 지역에 "해일 감시 강화" 경보를 발령하고 어선 귀항을 명령했다. 오후 들어 쓰나미 위험은 낮아졌지만 여진이 계속되며 긴장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2004 인도양 대지진·쓰나미 이후 강화된 동남아 재난 경보 시스템이 실전에서 작동한 대형 시험대 하나였다.

분석  이번 지진은 동남아의 재난 대응 공조 시스템이 20년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확인시켜줬다.

2004 당시에는 쓰나미 경보가 수십 늦게 발령돼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번에는 진원 발생 10 안에 경보가 발령됐다. 베트남은 3,200km 해안선을 가진 나라로 해양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베트남 해안 방재 인프라 투자 논의에 자극이 것으로 보인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 VietNam News · Reuters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