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품 기업 28곳이 6월 9~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푸드 2026에 참가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 최대 연간 식품 전시회에 베트남 기업이 이렇게 대거 참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서울푸드에 참가한 베트남 기업들은 커피·소스·열대 과일 가공식품·수산물·쌀국수 등을 앞세워 한국 바이어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노리고 있다. 베트남 커피(G7·빈카페)·베트남 전통 소스(느억맘·사테 소스)·즉석 쌀국수 제품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장 보고다. 2025년 기준 한국의 베트남산 농수산 식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베트남이 한국의 5위 식품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타이밍도 의미심장하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미슐랭 가이드 2026에서 베트남 음식의 글로벌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이 현재 약 25만 명이며 한국인의 베트남 음식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식품의 한국 시장 진입 조건이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어있다.
◆ 분석 이 전시회가 단순한 수출 홍보를 넘어 한-베 식품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베트남이 한국 시장에 식품을 팔러 온다는 것은 이제 베트남이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재를 갖춘 "수출 경제"로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 식품 유통사와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베트남 현지 가공식품의 한국 단독 유통권 협상이나 K-베트남 협업 제품 개발의 기회가 열려있다.
출처: VietnamPlus · VietNam News (2026.0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