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Tô Lâm)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오늘(8월 14일) 호주·뉴질랜드 국빈 순방(8.9~8.14)을 마치고 귀국한다. VietnamPlus 8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호주 상반기(H1 2026) 교역이 $82억2,00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베트남의 호주 수출은 $38억으로 +25.1%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양국은 교역 목표를 현재 연간 약 $140억에서 $200억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호주는 현재 베트남의 7대 교역국이며 베트남은 호주의 10대 교역국이다. 8월 12일 칸베라에서는 레 호아이 쭝 외무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제8차 외무장관 회의(FMM-8)를 공동 주재했다.
이번 순방의 핵심 협력 내용을 보면 첨단 기술과 공급망이 중심이다. 7월 출범한 호주-베트남 혁신·과학기술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5G·6G·AI·반도체 공동 연구가 구체화된다. 하노이에 베트남-호주 전략기술센터를 설치해 공동 R&D를 추진한다. 호주의 주택 개발 프로그램에 베트남 건설자재·인테리어 기업들이 공급망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협의됐다. 두 나라는 CPTPP·AANZFTA 등 기존 FTA를 최대한 활용해 실질 무역을 늘리기로 했다. 교육 협력도 강화됐다. 호주 유학 베트남 학생이 현재 2만명으로 베트남은 호주 4대 유학생 원천국이다. 또 람은 해외 베트남인 커뮤니티(약 40만명 호주 거주)가 더 강하게 단결해 베트남 국제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방문에서는 뉴질랜드가 강점을 가진 농업·낙농·식품 기술과 베트남의 농산물 생산·수출 역량이 맞물리는 협력이 논의됐다. 베트남-뉴질랜드는 2025년 2월 포괄적전략동반자 격상을 이미 마쳤다.
인도-태평양 전체를 자국 편으로 만드는 또 람의 "시장 창출" 외교가 완성되고 있다.
◆ 분석 호주의 주택 개발 프로그램에 베트남 건설자재 공급이라는 대목이 한국 기업들에게도 시사점을 준다. 한국 건설자재·인테리어 기업들도 베트남을 중간 기지로 삼아 호주 시장을 공략하는 루트를 검토할 만하다. 베트남산 건설자재는 CPTPP를 통해 호주에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생산·가공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 출처: VietnamPlus "Vietnam, Australia seek to expand trade" (2026.08.12) · VOV "To Lam Australia visit" (2026.08.12) · Vietnam.vn H1 교역 통계 · VietnamPlus 제8차 외무장관 회의 (20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