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비에텔, 베트남에서 AI 스마트폰 생산 협약 체결
"반도체 소비국에서 AI 기기 생산국으로" — 베트남 기술 굴기의 이정표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 베트남 국영 통신사 비에텔(Viettel) AI 스마트폰을 베트남에서 공동 개발·생산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닛케이 아시아가 이번 단독 보도했다.

협약의 핵심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AI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비에텔이 베트남 현지에서 설계·제조한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국 하나지만 지금까지는 삼성·애플의 하청 생산에 집중해 왔다. 자체 브랜드 AI 스마트폰 생산은 "조립 공장"에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상징적 행보다. 비에텔은 이미 5G 장비를 자체 개발해 수출하는 동남아 유일의 통신 기술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연장선상에 있다.

퀄컴은 같은 시기 FPT그룹과도 UAE G42 연계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맺었다. "베트남 AI 생태계 전반에 퀄컴 칩이 깔린다" 구도가 완성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2030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맞물려 이번 협약은 외자-국영기업 기술 협력의 모델로 주목받는다.

팩트  퀄컴-비에텔 AI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 협약. FPT-G42 AI 데이터센터도 동시 추진.

시사성  베트남이 반도체·AI 기기 단순 생산지에서 기술 개발 주체로 전환하는 분수령이다.

영향  한국 부품·소재·설계 기업의 베트남 AI 기기 공급망 진입 기회. 비에텔 협력사 네트워크 주목.


출처: Nikkei Asia · VietNam News · Vietnam Today (2026.05.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