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엔익스프레스 오늘 보도에 따르면 독일로 파견된 베트남 연수생들이 무료 연수를 약속받고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수천만 동의 부채를 지고 착취당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수생들은 출국 전 모집 업체로부터 "독일 기업이 비용을 전액 부담하므로 연수생은 비용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비자 수수료·항공료·숙박비·보험료 명목으로 수천만 동이 연수생 명의로 대출 처리됐다. 독일 현지에서 일이 배치되지 않거나 조건이 바뀌어도 이미 부채가 생긴 연수생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묶여 있었다.

이 문제는 단발 사건이 아니다. 베트남 노동부에 따르면 독일·유럽 연수 프로그램을 앞세운 사설 연수 알선 업체들이 법적 허가 없이 연수생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식 허가를 받은 해외 취업 알선 기업은 노동부에 등록되고 계약서를 사전 심사 받아야 한다. 그러나 "연수"라는 명목을 쓰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생긴다. 베트남 연수생들이 유럽 최대 경제국에서 겪는 빚과 착취의 구조다.

◆ 분석  한국계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하거나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동일한 구조적 위험이 있다. 모집 단계에서의 허위 조건·출국 후 계약 변경·비용 떠넘기기는 베트남 노동 당국이 주목하는 불법 패턴이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Vietnamese trainees face debt, exploitation in Europe's largest economy despite promise of free training — Germany visa fees flights accommodation insurance charged as loans"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