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메모 베트남 오늘(9.24)판에 따르면 빈그룹의 고속철도 자회사 빈스피드(VinSpeed)가 독일 지멘스(Siemens)와 열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빈스피드는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약 1,500킬로미터를 잇는 고속철도를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완공 시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현재 약 30시간 걸리는 기차 여행이 5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지멘스와의 계약은 이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메콩 메모는 "아직 출시 일정·가격표·역사 위치·차량 기지 정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고속철도 사업과 별도로 빈그룹이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도 하노이-호찌민 국가 고속철도를 2032년 착공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프로젝트 중 어느 것이 먼저 현실화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 분석 지멘스와의 계약 체결은 빈스피드 프로젝트에 신뢰도를 더한다. 그러나 민간 자본만으로 1,500킬로미터 고속철도를 짓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일이다. 자금 조달 구조·정부 승인·노선 허가가 모두 확정돼야 실제 착공이 가능하다. 한국 현대로템·포스코 등 철도 관련 기업들도 이 사업의 추진 상황을 주시해야 하고 있다.
출처: Mekong Memo Vietnam "VinSpeed Signs Siemens Train Deal, Clears Mangrove for Track"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