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엔넷 오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경찰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사고파는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 혐의로 응우옌 탄 남(Nguyễn Thành Nam)과 쩐 비엣 아잉(Trần Việt Anh)을 형사 입건했다. 이 플랫폼은 이름·전화번호·주소·금융 정보를 포함한 개인 데이터를 거래하는 온라인 시장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거래 건수가 5,300만 건이 넘고 이 플랫폼이 올린 매출이 400억 동(약 21억1,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은 이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문자 사기·불법 대출 권유 등에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올해 베트남이 개인정보보호법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한 직후에 터진 것이라 더 주목받는다. 베트남은 올해 개인정보 처리 기업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지만 수요가 있는 한 암시장은 계속 살아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베트남 휴대폰 번호를 개통하면 이 같은 데이터베이스에 개인정보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출처 불명의 전화·문자·카카오톡 금융 권유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 분석  5,300만 건이라는 거래 건수는 베트남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정보 불법 거래가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구조화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신호다. 올해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과 사이버보안 강화 조치가 실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보여준다.


출처: VietnamNet "Hanoi police detain Nguyen Thanh Nam and Tran Viet Anh illegal marketplace personal data 53 million transactions VND400 billion"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