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엔익스프레스 오늘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일하는 민득(Minh Duc)이 도심에 집을 마련하는 대신 출신지인 훙옌성에 넓은 집을 짓고 매일 50킬로미터 이상을 왕복 출퇴근하고 있다. 그는 하노이 도심에 집을 사려면 무거운 대출을 짊어져야 하는 현실이 싫었다고 설명했다. 훙옌에 집을 지으면 같은 돈으로 훨씬 넓고 편안한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지만 대출 부담 없이 가족과 여유 있게 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선택 이유였다.
이 사례는 베트남 청년 세대가 직면한 주거 위기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다. 세계은행이 오늘 베트남 2026년 성장 전망을 7.4%로 올려 잡을 만큼 경제는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장의 과실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정작 도시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하노이 아파트 평균 가격이 제곱미터당 3,672달러를 넘어선 지금 같은 월급으로 하노이 도심에 집을 사려면 수십 년이 걸린다. 민득의 선택은 개인의 이야기지만 수많은 하노이 직장인들이 비슷한 계산을 하고 있다.
◆ 분석 경제 성장과 주거 접근성 사이의 괴리가 커지는 것은 베트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도쿄·상하이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베트남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와 중저가 주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지 않으면 청년들의 도시 이탈이 장기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
출처: VnExpress "Unable to afford Hanoi home, man builds in hometown and commutes over 50 km daily — Hung Yen heavy mortgage avoided spacious house" (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