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엔익스프레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오늘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6개월간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베트남계가 주도한 불법 사채·도박·무허가 주점·불법 취업 알선 조직 127명을 일제 검거했다. 이 조직은 불법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상환을 못 하면 협박·감금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무허가 주점과 불법 도박장을 함께 운영했으며 불법 체류자에게 숙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는 조직도 포함됐다.
이번 사건은 해외 베트남 커뮤니티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베트남인이 일본 인구 통계에서 2위 외국인 집단으로 올라설 만큼 해외 베트남 교민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불법 체류자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조직 범죄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적 문제다. 베트남 정부는 해외 베트남인 보호와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 분석 베트남계 조직 범죄는 홍콩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체코·폴란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반복 보고됐다. 베트남인 해외 진출 규모가 커질수록 이 문제도 함께 커진다는 점에서 베트남 정부의 해외 교민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출처: VnExpress International / SCMP "Hong Kong police arrest 127 in Vietnamese-led loan sharking syndicate 6-month undercover operation illegal gambling unlicensed bars accommodation jobs illegal immigrants" (2026.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