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트남을 동남아 우선 전략 파트너로 공식 선정
호치민 수상관광협회 공식 출범 • 2026 상반기 방문객 676만 명 역대 최고
베트남 • 스위스 우선 파트너 선정•수상관광
스위스 정부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우선 전략 파트너 국가로 공식 선정했다. 중립국 스위스가 ASEAN 국가 중 베트남을 특별히 선택한 것은 경제·외교 모두에서 베트남의 위상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다. 같은 날 호치민시 수상관광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스위스의 베트남 우선 파트너 선정 배경에는 무역·금융·기후 협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스위스는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의 파트너 국가로서 베트남의 ETS(탄소배출권 거래제)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EU와 긴밀한 관계의 스위스가 베트남을 선택했다는 것은 베트남이 EU 공급망 탄소 규제에 대응할 준비가 됐음을 유럽 기업들에게 신호로 전달하는 효과도 있다. 베트남-스위스 양자 교역은 2025년 기준 약 10억 달러 수준이며 금융·의약품·정밀기계 분야에서 협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호치민 수상관광협회 출범은 메콩 델타·사이공강을 활용한 수상 관광의 공식 산업화 신호다. 2026년 상반기 베트남 방문객은 676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관광 형태가 도시 관광에서 "수상 관광·힐링 관광·문화 몰입 관광"으로 다양화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 분석 스위스의 베트남 우선 파트너 선정은 베트남 외교 자산의 질적 변화를 보여준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전략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은 "베트남이 이제 받는 나라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나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한국의 관점에서 보면 스위스·독일·EU가 베트남과의 전략 협력을 심화하는 속도가 한국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 경계 신호다.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 협력 프로젝트로 빠르게 전환하지 않으면 유럽 기업들이 선점하는 분야가 늘어날 것이다.
출처: Vietnam News · Nhan Dan Online · Vietnam.vn (2026.06.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