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X(AirAsia X)가 4월 6일 항공료를 31~40% 인상하고 20% 연료 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란전쟁 발발 전 배럴당 $80~90이던 연료비가 현재 $200 수준으로 치솟은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에어아시아X는 연료 헤지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다.
■ 동남아 항공 시장 전반의 충격
인도네시아 정부는 4월 6일 국내선 항공료 상한가를 최대 13% 상향하고 연료 할증료를 기존 10%에서 38%로 인상했다(AFP).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의 국내선 연료비는 3월 이후 70% 이상 올랐고, 국제선은 거의 2배가 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글로벌 항공료가 최대 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메콩 타임즈 평가
이란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동남아 관광업과 항공업이 받는 타격은 심화된다. 베트남 관광 업계는 유럽·한국 등 장거리 여행객의 항공료 인상으로 인한 방문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조기 예약·얼리버드 할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여행객의 최선 전략이다. 에어아시아X는 전쟁이 길어지면 노선을 추가 축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ekong Times 편집부]